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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경복궁역 아구찜 맛집 서촌 생아구

by story2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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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찜 좋아하시나요?

저는 해산물보다는 육류파에 가까워서 해산물 관련 음식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자주 먹지는 않는 해산물 요리 중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아구찜입니다.

 

생선류들이 육고기에 비해 잘 부서지는 질감인데 반해 아귀나 메기 같은 조금 큰 생선들은 육질이 단단하고 씹는 식감이 좋아서 흡사 육고기를 씹는 듯한 식감이 나서 즐겨 먹는 편입니다.

 

경복궁역에 신상 아구집이 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다녀와봤습니다.

경복궁역 아구찜 맛집 서촌생아구 입니다.

 

경복궁 광화문 종로 서촌 이쪽은 시내중의 시내로 주차하기가 참 힘든 곳이죠.

서촌생아구도 경복궁 바로 옆에 있는 세종마을 음식 문화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할 곳은 딱히 없습니다.

 

지인 분이 몇번 오셨다고 해서 따라 나섰는데요.

낙원동 아구찜 거리에 맛있는 아구찜 맛집들이 많은데, 굳이 서촌 까지 와서 아구를 먹어야 겠냐며 투덜투덜 거리며 따라나섰습니다.

 

지인분은 몇번 와봤는데 왁자지껄한 분위기보다 깔끔하게 아구찜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그러더군요.

 

아구찜 식당 느낌이 아니고 한정식 느낌의 현판이군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깔끔하네요.

 

실내도 아구찜 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은은한 조명에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주말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이라 몇 테이블 정도만 있고,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구찜 집인데 특이하게 흑돼지 그림이 있네요 ㅎㅎ

초가집이 보이는게 표선 똥돼지 인가요? 저 그림을 보니 제주도를 가고 싶네요.

 

서촌생아구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이 길어서 한번에 담지 못하네요.

아구찜과 아구탕은 소짜 4만원 중짜 5만원 대짜 6만원

해물찜과 해물탕은 소짜 45,000원 중짜 55,000원 대짜 60,000원 

 

특이하게 막회가 있네요.

막회 중 30,000원 대 50,000원

낙지찜 중 35,000원 대 55,000원

 

서촌생아구 식사류는 해물동태탕 8,000원 매운 아구뚝배기 10,000원 지리 아구뚝배기 10,000원

시레기 코다리 조림 12.000원 물회 정식 12,000원 다양한 메뉴들이 팝니다.

 

가격대는 광화문 경복궁 서촌 이쪽의 땅값이나 월세를 고려했을때, 비싸거나 싸거나 느낌은 아니고, 뭐 적당한 가격대 인 듯합니다. 3면이 바다인 나라인데, 왜 그리 해산물 가격들은 비싼지 모르겠네요 ^^

 

아구의 효능

참 무시무시하게 생긴 녀석입니다.

 

옛날에는 못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바다에 버리던 생선이랍니다.

입이 크고 탐욕이 있는 녀석이라, 타짜의 아귀 캐릭터가 나오기도 했지요.

 

세명이 방문한지라 아구찜 소짜 1개와 지리아구뚝배기 1개를 시켜봤습니다.

아구찜을 시켰는데, 오이고추 같은 튼실한 녀석과 토마토 샐러드가 나오네요.

 

오이고추 인지 풋고추 인지, 식당에 오면 매운 고추들도 많이 써서, 고추에는 손도 대지 않는 편입니다.

매운 걸 먹으면 땀도 나고 열도 나고 승질도 나고 ㅎㅎㅎ 안 먹어봐서 무슨 고추인지 잘 모르겠네요.

 

블루베리 드레싱이 들어간 샐러드네요.

블루베리 소스의 색깔이 참 예쁩니다.

 

발사믹 소스인지, 연한 간장 소스인지 간장의 향이 살짝 나는게, 상큼하고 맛있네요.

아구찜에서 샐러드라니 ㅎㅎ 퓨전 한정식 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아구를 찍어 먹는 간장소스와 와사비라 불리우는 고추냉이

삼광 생와사비나 다른 생 와사비 제품들 많이 나오는데, 생와사비를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물론 그러다 보면 재료의 단가들이 올라가서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말이죠. ㅎㅎ

 

잡채는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하기도 힘들고 맛없게 하기도 힘든 묘한 음식 잡채

잡채를 특별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없고, 특별히 맛없게 먹었던 기억도 없고, 잡채는 그냥 잡채맛이네요.

 

개인적으로 베스트 였던 반찬 야채전

전과 튀김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긴 합니다 ㅎㅎ

 

유명한 전 집들을 가면, 전을 부친다는 느낌이 아니고, 기름에 튀긴다는 느낌으로 내어주는데 여기는 전을 기름에 튀긴다는 느낌으로 튀김에 가까운 전을 내어주시네요.

바삭하고 기름진 맛 좋습니다.

아구가 생선이고 담백한 맛이다 보니, 이런 기름짐이 있는 반찬이 밸런스를 잘 잡아주죠.

 

취나물이었나요?

집에서는 보통 묵은 나물을 많이 쓰는데, 생나물이었고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 고소한 향이 나는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오이무침, 배추김치가 나오고, 뭐 아삭하니 나름 괜찮은 맛이었네요.

 

아구찜 소 40,000원이 나왔습니다.

위에 올려진 희끄므리한 친구들은 아귀의 위라고 하네요.

 

매일 나오는건지, 지인분이 단골이라 단골찬스로 나온건지는 물어보지 못했네요.

위도 내장이다 보니, 곱창처럼 쫄깃쫄깃 씹는 맛과 고소한 맛이 괜찮았네요.

 

그리고 신선한 느낌인데, 내장을 양념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내어 놓는걸 보면 아구가 신선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겠죠. 맛있습니다.

 

튼실한 아구살도 한 컷

 

뽀얀 아구살과 빨간 양념이 만나서 양념치킨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구살은 닭가슴살과 닭다리나 허벅지살의 중간 정도의 식감과 맛이랄까요?

 

색깔이나 씹는 질감은 닭가슴살과 비슷한데, 맛은 부드러워서 닭 허벅다리살 느낌이랄까?

여튼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식감도 좋고 맛있습니다.

 

양념맛은 매콤한게 술안주로 제격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날 뭐 서촌생아구에는 늦은 점심에 방문했지만 얼큰하게 소주와 아구찜을 먹은 기억이 나네요.

 

아구살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살이 일품이었네요.

 

다만 살짝 아쉬운게 콩나물이 좀 질기게 느껴졌다는...

오버쿡이 된건지 콩나물이 좀 거칠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술안주로 아구찜을 먹었다면 해장으로 시켜본 아구지리탕

예전에 통영인가 어디서 아구지리를 먹었는데, 시원함에 반해서 시켜본 음식이죠.

 

역시나 이곳에도 아구살은 튼실하게 들어있네요.

 

오만둥이인지 미더덕인지 물총 쏙 빼는 친구도 들어있네요.

 

국물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아직 신상 음식점이라 깊은 맛은 살짝 부족하지만, 그래도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깔끔한 스타일의 맛입니다.

 

서촌생아구 아구지리에 이리와 곤이들이 많이 들어 있더라구요.

생선 내장류는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저는 패스했는데, 이리, 곤이 매니아들이 참 많죠. 그런 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한 메뉴입니다.

 

깔끔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구찜 식당들이 왁자지껄하고 깔끔하다는 인상은 받지는 못하는데, 이곳은 깔끔하게 한정식 처럼 아구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좋았던 것 같네요.

 

경복궁이나 서촌 들릴 일 있으면 맛집 으로 아구찜 먹으러 서촌생아구를 찾아갈 것 같네요.

 

 

주소 : 서울 종로구 필운동 164 서촌생아구
영업시간 : 11:30~10:00 명절 휴무
전화 : 02-723-6793
주차장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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